[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에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지만 하반기부터 신규 면세점 확대로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0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31.4% 증가한 1조1천500억원, 영업이익은 103.6% 늘어난 841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백화점의 양호한 기존점 성장률과 신세계 DF 면세점 매출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하반기 신규 면세점 확대로 매출 성장세 및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인천공항 제 1 터미널 DF1과 DF5의 공항 면세점, 그리고 강남 시내 면세점이 추가되면서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높은 임차료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3분기는 초기 투자비 집행이 많은 시기로 신세계 DF 면세점의 영업손익이 51억원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신규 면세점에 대한 영업손익 추정이 구체화될 수 있는 3분기까지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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