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티몬은 올 상반기 미세먼지 영향으로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환경 가전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열풍으로 운동 이용권 매출도 급증했다.
작년 상반기 인기 상품은 유아용품과 다이어트 상품 등이었지만 올해는 프리미엄 가전 등으로 소비 지형도가 급변한 것이다. 특히 '2대 환경 가전'으로 꼽히는 세탁물 건조기는 매출 1위, 공기청정기는 매출 순위 4위와 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운동 이용권 매출도 상위 10위권에 들어왔다. 더센터오브필라테스 이용권은 매출 순위 7위, 전국 제휴된 센터에서 요가 수영 클라이밍 등을 즐길 수 있는 펀라이프 이용권은 8위를 기록했다.
야근과 회식을 줄이고, 탄력근무제 등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이 다양한 운동권을 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수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티몬의 PB브랜드인 236:)의 미네랄워터가 차지했다. 미네랄워터(2L*12개)는 온라인 최저가 수준인 5천500원으로 타사 PB상품 대비 20% 저렴하다. 구매 주기가 짧은 계란 역시 품질 대비 낮은 가격을 자랑하며 판매수량 5위에 올랐다.
티몬 관계자는 "작년엔 판매수량 10위 안에 기저귀·물티슈·이유식 등의 육아용품이 다수였지만 올해는 생수·계란 등 식품군의 약진이 돋보였다"며 "모바일로 식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퍼지면서 무겁거나 구매빈도가 높은 식품은 주로 모바일로 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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