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1분기 보험 텔레마케팅(TM) 채널의 신규 계약 건수는 62만건으로 전체 계약의 2%를 차지했다. TM채널에서는 홈쇼핑 판매가 37.4%로 가장 많았다.
4일 금융감독원은 3월말(1분기)를 기준으로 TM채널의 신계약 건수가 61만5천건이라고 밝혔다. 보험 전체 판매 건수인 3천2만800건 대비 2%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57만1천건과 비교해 4만4천건(7.7%)이 늘었다.
TM을 활용하는 법인보험대리점은 1분기를 기준으로 79개로 이중 20개 대리점이 TM을 핵심 영업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59개는 대면영업을 병행하거나 설계사 100인 미만의 소형 대리점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초회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13억원(5.9%) 줄었다. 2021년 시행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여파로 TM채널에서도 보장성보험 판매가 강화되면서다.
상품별로는 생명보험 상품을 112억원, 손해보험 상품은 95억원 판매했다.
TM대리점은 26개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 중이며, 대리점 당 평균 9.7개 보험사와 판매 제휴를 맺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14개, 손해보험사가 12개로 집계됐다.
핸드폰 등 전화를 통한 판매에 적합하고, 광고를 통한 소비자의 자발적 가입 유인이 높은 소액 보험료(평균 3.2만원) 위주의 상해·질병, 암, 운전자 등 보장성보험이 대부분(초회보험료 194억원, 93.5%)을 차지했다.
반면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와 신계약 건수는 각각 14억원(6.5%), 3천건(0.5%)에 그쳤다.
채널별로는 홈쇼핑사의 초회보험료가 78억원(37.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카드사는 58억원(28.5%), TM전문대리점은 41억원(19.8%)을 기록했다.
신계약 건수 기준도 홈쇼핑사가 24.3만건으로 가장 많으며, 카드사(18.2만건), TM전문 보험대리점(12.5만건)이 뒤를 따랐다.
오정근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 팀장은 "금년 하반기 중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지표분석을 통해 소비자 피해 및 불건전 영업행위 우려가 높은 TM보험대리점을 선별하여 필요시 집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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