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LG CNS(대표 김영섭)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시티허브(가칭)'를 출시하고 국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시티허브는 교통·안전·에너지·환경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 관제하는 플랫폼이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인피오티(INFioT)'를 통해 공장·자동차·CCTV·기상청 데이터베이스(DB) 등 도시 내 모든 영역에서 데이터를 모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로 분석해 도시의 중요 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한다.
특히 AI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도시 내 CCTV나 드론에서 수집된 정보로 길 안내 등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AI 빅데이터 기술을 더해 교통 정보를 분석하고 미래 교통량을 예측하는 수준까지 발전시킨다.
시티허브는 도시·에너지·안전·환경 등 영역별로 서비스를 모듈화해 제공한다. 따라서 지자체별로 원하는 스마트시티의 기능을 최적화해 적용할 수 있다. 가령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많은 도시는 에너지 분야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LG CNS는 지난 2일 대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정부 및 지자체의 스마트시티에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성능, 정부 5대 안전망 서비스(112 긴급영상, 112 긴급출동, 119 긴급출동, 긴급재난사항 파악, 사회적 약자 지원)와 안정적인 연계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를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앞서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전략 과제인 '세종 5-1생활권국가시범도시 기본구상'에 참여했다. 올해는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특화전략 수립 프로젝트(4월), 해남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사업(5월) 등을 수주했다.
또한 서울시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2005년), 판교 U-시티 구축(2008년), 청라지구 U-시티 구축(2010년) 등 다양한 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출시와 인증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술과 경험, 인증까지 3박자를 갖췄다"며 "민·관·공이 협력해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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