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현대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소식에 조선주가 동반 강세다.
6일 오전 9시23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5.42%(5천500원) 오른 10만7천50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이 7.04%, 삼성중공업이 3.60%, 현대미포조선이 3.32% 오르는 등 조선주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5일 장 마감 이후, 그리스 선사인 캐피탈 가스는 현대중공업에 17만CBM급 LNG선 10척에 대한 발주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NG선이 하반기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일축하는 이벤트"라며 "FPSO(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설비) 1기를 수주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는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캐피탈 가스를 소유한 마리나키스 가문은 과거에 벌크선으로 해운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중심의 선박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해운업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들은 현재 LNG선 시세가 역사적 저점에 있고, 글로벌 환경정책 및 에너지정책의 변화로 꾸준히 수요가 촉발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선박 포트폴리오에서 LNG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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