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이 9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6.1% 급증한 1천810억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8천8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1조177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영역 확대로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박강호 연구원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MLCC 제품 믹스효과와 일부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마진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가 MLCC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2천34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부문에서 갤럭시노트9 및 중국 듀얼 카메라 증가, 전략거래선의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MLCC는 스마트폰, TV, PC 업체로 공급이 동시에 증가한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MLCC 업체 간 차별화된 전략으로 MLCC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IT(스마트폰 하드웨어 상향, 고용량 수요 증가) 중심으로 MLCC의 하이엔드 영역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트리플(3개) 카메라 시장 개화, MLCC는 전장용 분야로 매출 확대 속에 5G 서비스 시작으로 IT 분야에서 MLCC 수요가 증가하고 고용량 비중 또한 확대돼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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