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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美온라인 쇼핑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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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총합보다 많아…배송 경쟁력이 촉매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최근 독점 사업자로 미국정부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를 받게 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절반 가까이 장악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8년 미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2천582억2천만달러 매출을 올리며 시장을 49.1%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마존이 미국 온오프라인 쇼핑 전체시장에서 차지한 비율은 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현재는 가전 기기를 비롯해 식자재, 패션 의류에 이르는 거의 모든 상품을 단골고객인 프라임 가입자를 중심으로 공급해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아마존은 나머지 경쟁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2위 업체인 이베이나 애플, 월마트 등의 점유율은 각각 6.6%, 3.9%, 3.7%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이 지난해 43%였던 점유율이 1년새 29.2%나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 회사의 시장 장악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마존의 이같은 고속성장의 원동력은 경쟁사가 따라오지 못하는 짧은 배송기간에 있다. 판매자들이 아마존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의 장점도 아마존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다.

현재 판매액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1천760억달러가 외부 판매자에 의해 발생한 수익이다. 반면 아마존이 직접 판매로 올린 수익은 32%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직접 판매비중이 커지면서 올연말 이 수치가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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