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중국의 철강 선물가격 상승으로 하반기에 유리한 환경을 맞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6일 상하이선물거래소 기준, 10월물 철근 가격은 톤당 4천6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톤당 36위안 상승해 올해 최고점을 기록했다. 열연 선물 가격은 톤당 4천64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37위안 상승하는 등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선물가격의 강세는 중국정부의 환경규제 정책 강화에 따라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7월 4일 중국 국무원은 파란 하늘을 되찾기 위한 3년의 행동강령을 발표했는데, 가장 중요한 규제 산업은 철강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향후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계획에 따른 생산부족에 대한 우려감은 철강재 가격 반등, 그리고 선물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로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올해 역시 동절기 감산이 시행될 것임과 동시에 지난 4일 발표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계획이 시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이후 동절기 감산 전까지 철강재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선물가격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격은 중국 철강재 가격으로, 그리고 이는 국내 철강재 판가 인상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강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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