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CJ에 대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성 둔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20만6천원에서 17만1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의 주가는 연초 이후 18% 하락하며,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도 12%p 확대됐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의 한 축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성 우려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공격적 신규 출점 재개에도 불구하고, 기존 점포수 기저 증가, 점포당 매출 감소, 회계기준 변경 영향 등으로 성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도권 주요상권 포화에 따른 점포당 매출 감소 및 성장성 둔화를 공격적 신규 출점, 취급 카테고리 확대, 점포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자회사 CJ푸드빌이 지난 2월 물적 분할한 카페 프렌차이즈 투썸플레이스(지분 60%)는 올 1분기(2개월간) 매출액 440억원, 순이익 39억원 을 기록했다.
그는 "1분기 말 현재 971점포(직영 51점포)를 보유 중인데 공격적 출점을 통해 CJ푸드빌이 비상장자회사 중 주요 성장 축으로 재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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