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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첫 데뷔…유영민-이통3사 CEO 오늘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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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 재관철 '촉각'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 CEO와 3차 회동을 갖는다.

이번 모임에는 전날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에 공식 선임된 하현회 부회장이 참석한다. 하 부회장에게는 첫 대외 활동이 유 장관과의 만남인 셈이다.

17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장관과의 회동에 하현회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유영민 장관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3차 CEO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과제 이행 중간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지난 1월 5일 첫 만남에서는 5세대통신(5G) 상용화를 위한 필수설비 공유, 국내 장비업체 경쟁력 제고 등 현안이 다뤄졌다. MWC 2018에서 열린 2차 회동에서도 필수설비의 합리적 공용대책과 5G분야 중소기업과의 상생, 보편요금제 추진 등이 논의됐다.

이번 3차 회동은 5G 주파수 경매 이후 첫 만남으로 이통3사 주파수 확보가 끝나고 현재 장비업체 최종 선정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최근 불거진 장비 수급 등에 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공산이 크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최근 5G 장비업체 선정과 관련 중국업체인 화웨이 도입 여부가 초미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권영수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변수가 없다면 LTE에 이어 5G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새롭게 바통을 이어받은 하현회 부회장이 기존 입장을 관철할지도 관심사다.

한편, 하 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LG유플러스 이사회 멤버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한 바 있다. 5G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통신산업의 변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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