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그룹이 윤리적 기업을 산출하는 'FTSE4Good 지수'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FTSE4Good 지수는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소유한 FTSE인터내셔널이 2001년 개발한 지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지수다. 기존 FTSE지수에 포함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고려해 선정한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옷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2017년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스테이트먼트인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를 발표하고 서플라이 체인, 상품, 매장과 지역사회 및 임직원 등 4가지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 방침을 세웠다.
2017년 2월에는 서플라이 체인의 투명성을 높이고 노동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유니클로의 주요 거래처 공장 리스트를 웹사이트에 공개했으며 작년 F/W 시즌부터는 내수 발수 가공제이자 유해성분인 PFC 사용을 중지한 바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2016년부터 종이 쇼핑백을 친환경 비닐봉투로 전면 교체했으며 중증 장애인 고용 및 '전상품 리사이클 캠페인' 등 옷을 활용한 사회 기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글로벌 패션 기업의 사명감을 갖고 모든 임직원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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