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지지부진했던 케이블TV와 KT 휴대폰간 결합할인이 재추진된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에 돌입한다.
CJ헬로(대표 변동식), 티브로드(대표 강신웅), 현대HCN(대표 유정석)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KT(회장 황창규)와 동등결합상품 판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CMB가 KT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올초 결합할인 상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KT 내부적인 조직개편에 따라 일시 지연된 바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김성진) 소속 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KT는 이날 협약식에서 종합유료방송사업자(SO) 초고속인터넷과 KT모바일서비스가 융합된 '케이블 총액 결합할인(가칭)'을 9월에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결합상품의 할인율은 SO초고속인터넷 요금 3만원 미만은 20%, 3만원 이상은 30%의 할인율이 제공된다. 이동전화 할인율은 KT가 운영 중인 ‘KT총액 결합할인’ 상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SO-SKT 동등결합상품 출시에 이어, 케이블 가입자 혜택을 확대하고 결합상품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두 번째 동등결합이다.
SO-KT는 현재 구체적 홍보 방안을 기획하고, 동등결합상품 판매 전담인력 구성 등 상품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자들은 동등결합상품 출시 이후에도 효과적인 동등결합상품 판매를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개 SO를 제외한 나머지 SO도 KT와 조속한 협의를 통해 동등결합상품 판매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이통사와 동등결합 확대로 SKT 뿐만 아니라 KT이동전화를 사용 중인 SO초고속인터넷 이용자에게도 동일한 할인혜택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가계통신비 절감 등 이용자 혜택이 큰 동등결합상품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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