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현지 혁신 기관인 글로벌혁신센터-중국(KIC-중국)과 베이징대학 인큐베이션 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중국 투자사들에게 국내 창업 기업들을 소개하는 투자 유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허쥐자본(和君资本) 등 4개의 중국 굴지의 투자사들은 국내 창업 기업들의 사업 계획을 소개받은 후 투자 의사를 정하거나 사업화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게 된다.
행사는 블록체인, AI의료, 자율주행 등 과기정통부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I-KOREA 4.0 정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보유한 14개 창업 기업들에게 중국 진출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북경에서 진행되는 이번 창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은 중국 내 창업 보육 전문기관인 베이징대학교 인큐베이션 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7월 중국 마케팅 전략 수립, 8월 중국 내 창업기업 방문 및 멘토링, 9월 현지 전문 전시회 참가 및 데모데이 등을 통해 4차산업 혁명을 견인할 우수 기술 기업들이 중국에서 창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지난 4일 오리엔테이션에서, 참여 기업인 '버즈폴'이 중국 투자사에게 2천만위안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기로 하는 등 이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IC-중국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인 중국에 국가 R&D 글로벌 사업화 및 우수 기술 보유 창업 기업 현지 지원을 위해 과기정통부에서 설립한 기관이다.
지난해에는 25개 기술 스타트업에게 550만달러 투자 유치, 중국 내 490만달러 매출, 올해 상반기에는 11개 기업들에게 50만달러 투자 유치, 1천725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나아가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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