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출시한 보급형 세단 모델3가 전기차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 모델3는 그동안 시장 분석가들에게 3만5천달러 가격으로 손익을 맞출 수 없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가 모델3의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조직도 안정화되면서 업계의 생각이 이 제품도 수익성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모델3의 수익성을 매우 낮게 평가했던 자동차 분석업체 먼로앤어쏘시에이츠는 모델3가 최대 30% 마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기차 업체중 최고 수준이다. 먼로앤어쏘시에이츠 창업자 샌디 먼로는 지난 4월에 모델3가 고비용 구조와 지나친 저가 모델 이미지로 판매가 부진하여 수익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그는 그 후 조사에서 모델3의 회로기판 우수성과 높은 배터리 효율성을 파악해 이를 근거로 최대 30% 마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독일 엔지니어들의 분석을 토대로 모델3의 예상 제조원가를 2만8천달러로 이를 다시 재료비 1만8천달러와 생산비용 1만달러로 추측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투자사 니드햄컴퍼니가 테슬라 모델3의 예약주문 최소로 매출성장이 이어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니드햄컴퍼니는 모델3의 대기시간 연장과 구매가격 상승 가능성으로 고객들이 예약구매를 최소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에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2%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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