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는 20일 부평공장의 글로벌 소형 SUV 생산을 확대하고자 5천만 달러(567억500만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집행하고 연간 7만5천대까지 내수·수출 물량을 추가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지엠은 올해 차체 공장 신설과 부평공장 설비를 증설, 내년부터 확대 생산 체제에 돌입한다. 한국지엠은 GM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콤팩트 SUV 제품의 차세대 디자인 및 차량 개발 거점으로 지정됐다.
배리 엥글(Barry Engle)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신규 차량 개발 업무 수행을 위해 1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 한국지엠의 전체 연구개발 인력을 3천명 이상으로 확충하게 된다"고 말했다.
엥글 사장은 "생산과 연구개발 분야 신규투자는 5월에 발표된 2개 신차 생산을 위한 28억 달러(3조1천732억4천만원) 투자계획과 최근 완료된 28억 달러의 재무 개선에 뒤이은 것"이라면서 "한국 사업에 대한 GM 본사의 장기적 약속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연구개발 투자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글로벌 제품 개발을 전담할 신설 법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한국지엠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신차 개발을 뒷받침하게 돼 기쁘다"면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 결정과 한국 개발진에 대한 신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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