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우리은행에 대해 실적 개선과 지주사 전환 기대감이 크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2천원을 유지하고, 은행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은행은 이익 개선 추세와 함께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 주식매수청구가격 방어 노력 기대 및 우리사주 대기 물량 등 수급 개선 효과가 뛰어나 은행주 내 최선호주로서 손색이 없다"고 진단했다.
우리은행의 올 2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55.4% 증가한 7천16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큰폭으로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충당금 환입 요인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순익은 6천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그는 "인력 조정을 위해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액 중 일부를 4분기 중에 비용효율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약 2천억원 가량의 명예퇴직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가정된다"고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다른 은행보다 늦었지만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판관비 감축 노력이 추가로 진행되면서 2019년 이후에도 추가 이익 개선 여지가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명예퇴직비용 요인을 감안해도 2018년 우리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2조1천억원에 육박할 거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일회성 이익 요인들이 상당하지만 이제 연간 경상 이익 체력은 약 1조8천500억원 수준"이라며 "판관비 절감 효과 등으로 인해 2019년에도 2조원대의 순익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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