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5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신흥국 시장에서의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기존보다 26%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매출액은 9천227억원, 영업이익은 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1%, 110.1%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도 "미국과 인도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나 신흥국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 우려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중국 시장 판매량은 실질 수요 증가도 일부 기여했지만 대부분 교체주기 도래에 따른 것으로 판단해 추가적인 판매 증가보다는 현재 수준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판매량 증가 둔화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경쟁사들의 주가도 부진했다"며 "이에 따라 12개월 선행 EPS에 적용한 PER을 기존 15배에서 글로벌 평균인 12배로 변경해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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