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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LG이노텍, 2Q실적 선방 불구 영업이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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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시설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이노텍은 2018년 2분기 매출 1조5천179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58.8% 줄었다. 전 분기와 대비해서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20.4% 감소했다.

다만 당초 시장에서 분기 영업손실을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과 차량 전장부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모바일 부품 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투자 확대로 고정비가 증가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공식적으로 각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다만 시장에서는 영업이익 감소폭이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천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 2분기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영업손실을 140~150억원 선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듀얼카메라 모듈 등 고사양 제품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LG전자 및 중화권 대상 카메라 모듈 판매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당초 예상보다 적게 출하되면서 카메라 모듈 등 부품 공급이 줄었고, 이것이 광학솔루션사업의 적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천9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다. 포토마스크 및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2메탈칩온필름(2Metal COF), 반도체 기판 등 모바일 부품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천399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 분기 대비10% 증가했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장부품 수주 잔고는 10조9천억원이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천172억원의 매출이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6% 줄었다.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저수익 제품 규모를 축소한 영향이다. 살균 및 경화·노광용 UV LED와 차량 헤드램프용 및 주간주행등용 LED 등 기술 경쟁력 기반의 고부가 가치 제품은 판매가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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