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021년으로 예고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도입 유예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간의 입장을 재차 확인하며 쐐기를 박은 셈이다.
최 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IFRS17을 전면 채택하는 국가로 예정된 입장에 따라 도입한다고 수차례 공언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운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질의를 통해 "유럽에서 IFRS17의 수정안을 설문조사 하는 등 다들 보수적인 준비 중인데 우리는 왜 2021년에 맞추고자 하느냐"고 물었다.
최 위원장은 "국제 투자자의 정보 통일성을 대비해서 의미가 있다"며 "중소형 보험사들의 어려움을 실무적으로 세무적으로 덜어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1년 도입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유예해달라는 보험업계의 건의에 "스케줄을 다시 바꾸기 적당하지 않다"고 강조한 바 있다.
IFRS17은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한다. 이렇게 보험 부채가 급증하면 RBC비율도 하락해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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