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트 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이용자 증가율 둔화와 프라이버시 정책 비용증가로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을 올렸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4%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데이터 유출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와 가짜 뉴스차단에 지출을 늘렸다. 2분기 총 비용지출액은 74억달러로 1년전보다 50% 증가했다.
매출은 132억3천만달러로 1년전 93억달러에서 42%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 133억6천만달러에 이르지 못했다.
이는 개인정보유출과 유럽의 GDPR 적용으로 이용자 증가율이 떨어져 매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분기 일일 이용자수는 14억7천만명으로 시장 기대치 14억9천만명을 밑돌았다.
페이스북의 일일 이용자수는 전년대비 11% 늘었지만 1분기 성장률 14%에 비해 떨어졌다. 일일 이용자 증가율 둔화에도 이용자당 평균 매출은 1분기 23.59달러에서 2분기 25.91달러로 늘었다.
다만 이용자 증가율 둔화로 광고매출이 영향을 받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2분기 광고매출은 130억4천만달러로 1년전 91억6천만달러에서 42% 성장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 131억6천만달러에는 이르지 못했다.
순익은 51억달러(주당 1.74달러)로 1년전 38억9천만달러(주당 1.32달러)로 에서 31%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1.74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72달러를 넘어섰다. 영업마진은 44%로 1년전 47%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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