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금융감독원의 바이오 기업 테마감리로 바이오주의 회계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금융감독원 재감리, 네이쳐셀 대표이사 주가조작 혐의 구속, 신라젠 임상 실패 루머 등의 개별 악재로 바이오주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이 4월부터 시작한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과다인식 등에 대한 제약·바이오 기업 테마감리 결과는 올 3분기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처셀, 신라젠 등의 개별 종목 이슈가 섹터 전체로 확대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분석했다.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과다인식 테마감리는 신약개발 바이오텍, 바이오시밀러(제네릭 포함) 개발 업체 2가지로 분리 조치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형자산화 비율이 높은 신약개발 바이오텍들은 재무제표 재작성 및 징계조치가 가능하지만,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개발비 무형자산 인식의 허용 폭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테마감리를 통해 금융감독원의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처리에 대한 기준안 마련으로 회계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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