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출범 1주년을 맞은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출 상품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도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계대출'을 올해 4분기 중 선보인다고 밝혔다.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연계 금융회사들이 제시한 대출금리와 한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는 형태다. 대출금리는 고객이 직접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을 때보다 낮은데 반해 한도는 더 높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SGI서울보증을 통한 보증 중심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초 '자체 중신용 대출'도 선보일 예정이다. 보증 기반이 아닌 카카오뱅크의 신용에 기반한 대출 상품이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활용해 대출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형태다.
카카오뱅크는 또 CSS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7월 오픈 이후 대출 고객들의 동의하에 카카오택시,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후 비식별화 분석을 통해 유통·금융 데이터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차별화·고도화된 CSS를 통해 신용정보가 부족한 중·저신용자 등에 대한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재해석과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생활 속 실질적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의 일상에서 더 쉽게 자주 이용하는 나만의 은행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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