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근로자 2명 중 1명은 사내 문서 보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스트소프트의 보안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이해 지난 11일부터 2주간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서보안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 회사의 기밀 유출·유실 방지가 얼마나 잘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6.1%가 '최소한 또는 전혀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상당수 기업이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직원이 사내 정보보호 정책과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기업 및 기관의 정보보호 정책과 규정을 잘 알고 있는가'라는 문항에 응답자 5명 중 2명(36.9%)만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5명 중 1명(16.5%)은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68.2%)은 업무용 문서를 외부로 전송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전송 방법은 이메일(89.2%)이 가장 많았다.
또한 3명 중 1명(28.6%)은 랜섬웨어, 사용자 실수, 하드웨어(HW) 장애 등으로 중요 파일이 손상되는 경험을 겪었지만, 5명 중 1명(18.4%)은 '정기적인 내부 문서 백업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업무용 문서 자료가 유실·유출에 무방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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