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코웨이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2018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천781억원, 영업이익 1천29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올랐고,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
최근 호실적이 2분기에도 그대로 이어진 모양새다. 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역대 분기 최대 달성 ▲해외 사업 지속적 성장 ▲매트리스 렌털 판매 2분기 사상 최대 기록 등을 꼽았다.
코웨이는 국내·해외 렌털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50만9천대의 렌털 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렌털 판매량이다. 국내, 해외 통틀어 모두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분기 렌털 계정 순증도 16만2천개에 달했다.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렌털 순증 수치다. 이에 계정 수가 총 677만개가 됐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584만, 해외 93만 계정이다. 코웨이는 올해 안에 700만 계정을 돌파해 최대 711만까지 계정 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시장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판매 증가가 뚜렷했다. 시루직수 정수기, 사계절 의류청정기 등 2018년 전략제품의 출시·판매도 호재였다. 여기에 홈케어 사업도 힘을 보탰다. 매트리스 렌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3만9천대를 기록했다. 매트리스 총 관리 계정 수도 39만3천개까지 늘었다.
해외는 말레이시아·미국법인이 성장을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분기 최초로 매출 900억원을 돌파했고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17.4%)을 달성했다. 계정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79만6천 계정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역시 2분기 매출액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올랐다. 관리 계정 수는 11만3천개다. 이에 힘입어 해외법인 매출은 1천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나 늘었다.
코웨이는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정용·업소용 시루직수 정수기 판매 확대를 통한 직수 시장 강화, 사계절 의류청정기 판매 강화를 통한 신 제품군 시장 안착, B2B 및 B2G(정부기관 거래) 시장 확대 등의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해외는 말레이시아 법인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동남아시아에 신규 해외 거점을 발굴하고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하반기에는 2018년 전략 제품인 시루직수 정수기와 사계절 의류청정기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해외 거점을 발굴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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