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소 중견기업의 소재분야 기초원천 난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올해 신규 기획한 '지식 크라우드 R&D 프로그램'의 시범추진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소재분야 기초․원천 난제 해결에 필요한 연구주제를 오는 3일부터 공고한다고 2일 발표했다.
올해 2개의 난제를 선정해 난제 당 3개 내외, 총 6개 내외의 과제에 대해 경쟁형 R&D 방식으로 예비연구를 지원한다. 5개월, 4천만원 내외다. 내년 예비연구 중 난제별 1개, 총 2개의 본연구 과제를 선정해 최대 4.5년, 최대 5억원 이내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지원금은 최대 2억5천만원이다. 정부와 난제 수요기업이 1:1 매칭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29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한 16개의 난제 중 관련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가 높은 2개의 난제를 선정했다.
올해 공고할 난제는 '동박(銅箔)의 초박화에 의한 연신율 저하'와 '초저가 나노기공 활성탄소섬유기술 개발'이다.
동박의 초박화에 의한 연신율 저하는 미세조직과 기계적 물성의 상관관계 등을 통한 연신율 저하 메카니즘을 규명하고, 연신율 향상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리튬이차전지의 고용량화 및 고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저가 나노기공 활성탄소섬유 개발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고가의 원소재(탄소섬유 고분자 전구체 PAN) 대신 저가의 원소재(폴리올레핀계)를 활용해 활성탄소섬유의 나노기공 생성 메카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구현함으로써, 관련 제품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중소기업의 기초․원천 소재기술의 난제 해결에 대학 및 연구소의 전문가가 적극 참여하길 바라며, 난제 해결을 통한 중소기업의 질적인 성장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식크라우드형 R&D 프로그램의 난제 해결방안은 오는 3일 공고를 시작으로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접수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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