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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연이어 해외서 '승전보'…실적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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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 올스타' '스톤에이지M' 잇따라 흥행…글로벌 비중 증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해외 시장에서 연이은 낭보를 전하며 하반기 전망을 밝히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은 유명 지식재산권(IP)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 신작들을 잇따라 해외 시장에 안착시키고 있다.

넷마블이 지난달 26일 일본에 선보인 모바일 게임 '킹오브파이터즈(KOF) 올스타'는 출시 닷새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7위까지 기록했다. 아울러 론칭 3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KOF 올스타의 우수한 게임성과 인지도 높은 IP의 결합을 흥행 요인으로 봤다. KOF 올스타는 일본 3대 대전 액션 게임 중 하나인 '킹오브파이터즈' IP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액션 RPG로 원작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필살기와 콤보 플레이를 완성도 높게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백영훈 넷마블 일본법인 공동대표는 "KOF 올스타는 강렬한 액션과 타격감으로 현지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우수한 게임성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KOF의 IP가 결합해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신작 '스톤에이지M'가 연착륙에 성공했다. 지난달 18일 대만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선보인 이 게임은 대만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4위까지 오르고 24일에는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유명 게임 IP '스톤에이지'를 활용해 만든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넷마블엔투가 선보인 '스톤에이지 모바일'을 다시 개발한 버전이다.

여기에 간판급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여전히 아시아 시장에서 건재한데다 유명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와 오픈월드 MMORPG '원탁의 기사', 모두의마블의 글로벌 버전인 '리치 그라운드' 등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인 만큼 넷마블의 글로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TS월드의 경우 1만장 이상의 방탄소년단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 스토리 영상이 제공돼 글로벌 팬덤을 중심으로 한 인기몰이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신작에 힘입어 넷마블의 글로벌 매출 비중이 얼마나 늘지도 관심사다. 올해 1분기 넷마블의 글로벌 매출은 전체 매출의 68%에 이르는 3천43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쿠키잼 등이 견인한 성과다. 이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전체 매출 중 절반을 넘어선 이후 3분기 71%, 4분기 68%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넷마블이 지난 2분기 매출 5천562억원, 영업이익 892억원, 당기순이익 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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