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가 폭염에 속타는 농가를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농산물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우체국쇼핑몰을 비롯해 G마켓, 옥션, 티몬 등 외부 쇼핑몰과 협업해 적극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다고 2일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국내 최대 애호박 주산지인 강원 화천군에서 가격이 폭락한 애호박의 수급량 조절을 위해 '산지 폐기'를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위기에 빠진 화천 농민들을 돕기 위해 전자상거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체국쇼핑몰을 비롯해 G마켓, 옥션, 티몬 등 주요 오픈마켓 특가전을 통해 애호박 8kg(20개 내외) 1상자를 균일가 8천900원의 국내 최저가로 판매한다. 오는 4일에는 옥션 특가전 '올킬', 6일에는 G마켓 '슈퍼딜', 7일에는 티몬 '단하루', 8일에는 우체국쇼핑몰 '수요특가'에서 구입하면 된다.
화천군청, 현지농협과 협력해 산지 폐기 시 농가보상가는 1상자당(8kg) 4천원이지만, 이번 판매를 통해 농가는 6천200원 정도의 소득을 보장받게 된다.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카카오, 11번가 등과도 일정 협의를 추가로 진행해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화천 농가 지원이 우체국의 공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를 국내 최대 공공 전자상거래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공식 오픈한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및 외부 쇼핑몰과 협력해 지역 특산물 및 공산품을 발굴하여 상세정보(촬영, 디자인 등) 무료 제작, 오픈마켓 상품 등록 및 판매 지원 등 전자상거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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