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중국정부의 겸열요구를 수용한 검색엔진을 개발중인 구글이 이번에는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현지업체와 협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에서 구글 드라이브와 구글독스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현지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구글은 이를 위해 텐센트, 인스퍼그룹 등과 제휴를 타진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 데이터센터나 서버를 구축해 기업고객을 겨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확실하지 않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미국기업의 중국내 사업추진에 중국정부가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글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데이터센터에 이용자의 앱이용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디지털 정보를 자국에 저장하고 현지업체와 협력사업을 추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부분을 구글이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 지 알 수 없다.
다만 구글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할 직원을 채용하고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이 머지않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에서 구글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밀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은 이를 중국시장에서 만회해 매출성장을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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