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원조 로드숍 화장품 '미샤' 등으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가 올해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급감하며 적자전환됐다.
9일 에이블씨엔씨는 연결재무 기준 올 2분기 영업손실이 52억7천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역시 9.96% 줄어든 905억5천만원을 기록했고, 당기 순손실도 20억5천3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이번 실적 악화를 두고 지난해 밝힌 유상 증자 투자 계획에 따라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BI 재정립 등을 위한 지급 수수료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유상증자 확보 자금과 사내 유보금 등을 합쳐 올해부터 2년간 2천289억원을 투자한다. 또 미샤와 어퓨 BI를 교체하고, 일부 점포도 재단장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 개발비, 광고 선전비가 크게 늘었던 것도 (실적 악화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 폭이 1분기 19%에서 2분기 9.96%로 줄어든 점과 전 분기보다 16%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은 추후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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