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4일 키움증권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할 경우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정체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만5천원을 유지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은산분리 규제의 완화가 추진되면서 키움증권의 인터넷은행 진출 여부가 재조명 되고 있다"며 "기존에는 대주주인 다우기술이 산업자본으로 분류돼 불가했었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이 인터넷은행에 진입한다면 단순 증권 브로커리지 사업자에서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이미 비대면 계좌개설이 허용된 이후에는 이러한 속성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지점 위탁 등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의존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분기마다 20만 계좌가 유입되고 있는데, 이 중 비대면 채널을 통한 유입이 84%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은행이라는 게이트웨이를 확보하면 고객 유치비용을 줄이고, 기존의 주식중개나 금융상품 판매로 확대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어떤 파트너와 제휴하는지, 전통적인 은행업의 리스크를 어떻게 제거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정립하는지 관찰한 후에 주가에 영향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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