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터키 리라화 우려로 급락한 CJ CGV에 대해 주가 반응이 과도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8천원을 유지했다.
지난 13일 CJ CGV 주가는 10% 하락했다. 리라화 가치가 이틀간 20% 급락한 영향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라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는 연결 환산 실적 하락과 총수익스와프(TRS) 파생상품평가손실 발생, 환율 적용에 따른 환산 실적의 하락 때문"이라면서도 "터키 내에서의 영업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2017년 터키의 영업이익 비중은 12%, 2018년에는 14%로 전망되는데 올 2분기 대비 30% 하락한 환율을 연말까지 적용할 때에도 영업이익 감소는 6% 정도라고 추정했다.
그는 "금융비용도 평가손실일 뿐 본질가치의 훼손은 아니기 때문에 주가 반응은 과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리라화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 하락에 불과하다"며 "이마저도 터키 정세불안에 따른 개봉 지연 등 일시적 영향이며 이 기간 CGV는 터키에서 9개 신규 사이트 출점하면서 순조롭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CGV 터키는 영업이익률 12.8%로 CGV 연결 법인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법인"이라며 "인당 연평균 관람 횟수가 0.9회에 불과해서,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16%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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