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여야 합의로 처리한 특검법에 따라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특검이 끝나면 특검(팀)을 특검하겠다고 공갈·협박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인식은 도대체 어느 나라 집권당 인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16일) 허익범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특검은 드루킹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하며 수사해왔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언론에 의도적으로 흘려 정치적 갈등을 키우는데 만 몰두했다. 민주당은 (특검팀의) 특검법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 대처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전날(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청와대 오찬 회동을 언급하며 "진정한 협치를 원한다면 드루킹 특검에 대해 성의 있는 답변을 해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언반구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법원의 공명정대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민주당도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협조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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