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잇츠한불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해 직원들의 직군 및 직급체계를 변경하고 직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고 22일 밝혔다.
예전에 상호 간 직급을 붙여 불렀다면 현재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름만 부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조직 간 이질감을 극복하고 소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잇츠한불은 작년 5월 한불화장품과 잇츠스킨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인사총무팀의 박지선 씨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화장품 산업의 특성상 직급 간 위계질서 때문에 할 말을 못한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상호존중과 배려 및 과업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정례화된 포상제도도 신설했다. 임직원 간 추천을 통해 연간, 분기별, 수시로 우수직원과 부서를 선정해 포상한다. 우수직원은 최대 500만원, 우수 부서는 최대 1천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팀 전원 해외여행의 특전을 받을 수 있다.
또 조직 내 공모를 통해 부서를 옮길 수 있는 '사내공모제도'를 도입했다.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동기가 일치하도록, 직원 스스로 본인의 경력을 결정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인사총무팀 소병욱 씨는 "수년 전 모 호텔에서는 사내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조리사가 재무부서의 회계담당자로 이동한 사례가 있다"며 "사내공모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동석 잇츠한불 대표이사는 "지난 4월 부임 이래 최소 분기 1회 이상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며 "화장품 산업 뿐 아니라 사회 이슈 전반을 아우르는 명사들을 초청해 트렌드를 캐치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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