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교보증권에 대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6월부터 증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교보증권은 IB와 파생상품운용(OTC)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타 중소형 증권사와 달리 브로커리지 의존도가 낮아 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분기 대비 25.5% 감소한 반면 자산관리(WM)수익은 7.8%, IB 수익은 26.1% 증가했으며 OTC, 채권운용부문은 184.4% 늘었다"며 "전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환산 기준으로 11.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나 IB부문과 파생상품 및 채권운용으로 증시 변동성에 따른 이익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IB수익은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산업개발 단지 및 오피스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수익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증시 불확실성 감안해도 올해 ROE 8~9%는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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