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지니뮤직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가입자 수 증가, 합병 시너지 등으로 올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천760원을 제시했다. 첫 커버리지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니뮤직은 KT와 LG U+가 대주주로 안정적인 고객 확보가 가능하며 두 거대 통신사에 음악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며 "올 3분기부터 KT와의 실정산 방식의 개선으로 수익성 증대가 예상되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내년 1분기 LG U+와의 정산 방식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니뮤직의 B2C 부문 가입자 수는 2016년 2분기 51만명에서 지속 증가해 2018년 2분기 86만명으로 2년간 약 69% 증가했다. 현재 프로모션 유입 가입자 유지율(정상가 전환율)은 약 50%이다.
이 연구원은 "지니뮤직은 현재 약 5천200원인 인당매출액(ARPU)을 연말까지 5천800원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KT와 LG U+의 그룹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어 ARPU(P)와 가입자수(Q)가 동시에 늘어나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니뮤직은 'CJ디지털뮤직의 음악서비스 플랫폼 사업(Mnet닷컴)'과 'CJ ENM의 음악 유통사업'을 인수할 예정으로 합병 시점인 오는 10월부터 CJ ENM 음원유통 부문이 반영돼 음원유통 점유율 1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합병 후 지니뮤직의 2대 주주가 되는 CJ ENM의 다양한 콘텐츠 및 보유 아티스트들과 시너지를 통한 콘텐츠 기반 음악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도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