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 계획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열린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에 참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및 스페인, 네덜란드, 싱가포르, 칠레, 자메이카, 르완다, 세네갈 등 7개 초청국의 디지털경제 분야 장·차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은행(WB),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도 참가했다.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는 디지털 신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변혁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올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논의를 바탕으로 두 번째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 '발전을 위한 디지털 아젠다'를 주제로 디지털시대 정부 원칙, 디지털 경제 측정, 디지털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성별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주로 논의했다.
G20 장관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1박 2일간의 논의를 거쳐 G20 디지털경제 장관선언문(참고)과 4개의 부속서를 채택했다. 이번 채택된 장관선언문의 주요내용은 향후 개최될 G20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장관선언문에는 한국의 정책방향과 관심사항도 반영됐다. 디지털경제 정책개발에 있어 소외되는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람중심', '포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래세대 신기술로서 5G와 같은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 등이 반영됐다.
디지털경제를 촉진하는 신기술로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분산원장기술, 5G 등의 신기술에 대한 정부의 정책개발과 대응의 필요성도 반영함으로써 미래 디지털경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양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책연설을 통해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정책인 'I-Korea 4.0'을 G20 디지털경제 장관선언문과 연계하여 소개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신기술을 촉진하는 디지털 인프라로서 5G와 같은 새로운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5G 상용화 정책도 선보였다.
양 실장은 "이번 디지털경제 장관회의를 계기로 향후 G20 회원국 및 관련 국제기구 등과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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