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년 약정시 최신 고성능 비디오 게임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가입형 게임 서비스를 선보였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가입하면 최신 고성능 게임기 X박스원 S나 X박스원 X를 무료로 공급하는 월정액 기반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 결합상품 'X박스 올 액세스'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MS X박스 올 액세스는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번들형 상품으로 소비자가 2년간 월 21.99달러나 34.99달러에 가입하면 각각 X박스원 S나 X박스원 X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는 리스 방식과 비슷해보이지만 통신사의 스마트폰 판매방식과 더 비슷하다. 통신사 대리점들은 소비자가 2년 약정 가입시 고액요금제에 가입한 경우 스마트폰을 공짜폰으로 제공한다.
현재 X박스원 S은 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24개월 X박스 올 액세스에 가입한 경우 840달러가 들고, 이를 개별적으로 구입하면 총 65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MS X박스 올 액세스 상품이 개별 구매보다 130달러 가까이 저렴하다.
반면 X박스원 X를 선택하면 게임기 판매가격이 499달러이고 X박스 라이브 골드, X박스 게임 패스를 2년간 이용할 경우 총 859달러가 든다. 이에 비해 MS X박스 올 액세스는 840달러로 19달러밖에 싸지 않다.
MS는 이번 가입형 게임 서비스를 통해 게임기 구매부담없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사용자를 늘리고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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