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중국인 고객의 편의 확대를 위해 유니온페이 QR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별도 라운지 마련 등 전략적 차별화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30일부터 업계 최초로 전 지점에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의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유니온페이는 중국인 관광객 대다수가 사용하는 주요 결제 방식으로, 지난해 총 거래액은 한화 약 1경6천조 원에 이를 정도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니온페이의 자체 QR 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Unionpay)' APP에 집계된 회원 수는 약 7천만 명이다. 중국인 고객들은 편리성과 보안성이 높은 QR코드 결제를 선호하는 만큼, 이번 디지털 페이의 전격 도입으로 다양한 고객층 확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오픈한 강남점 내 유니온페이 VIP 고객 전용 프리미엄 라운지도 선보였다.
유니온페이 프리미엄라운지는 면세업계 최초로 명동점에 오픈한 바 있으며, 강남점은 명동점에 이어 두 번째다. 각 지점별 라운지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각종 음료 서비스부터, 짐 보관, 관광정보 안내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니온페이와 다각도로 협력한 결과 올해 4월부터 8월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52%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전점에서 이용 가능한 QR코드 간편결제, VIP라운지 등 서비스로 향후 구매력이 높은 개별관광객 유치에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유니온페이 외,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은행인 초상은행, 교통은행, 홍업은행 등과 제휴해 해당 은행의 신용카드로 결제 시 각종 페이백, 선불카드 등의 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다양한 중국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중국 여행객이 보다 편리한 한국 여행 환경을 조성하도록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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