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스포츠 시장 성장에 발맞춰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의 국내 사업을 전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룩스 러닝 슈즈/의류의 국내 독점 판권을 소유하는 동시에 의류 라이선스를 별도로 획득했다. 의류는 자체 기획/생산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브룩스 러닝은 지난 1914년에 론칭한 100년 전통의 미국 대표 러닝 전문 브랜드다. 가치투자가 워렌 버핏이 투자해 '워렌 버핏 운동화'로 알려진 브룩스 러닝은 미국 러닝 시장 점유율 1위(러닝 전문 편집숍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톱3의 전문 러닝화 브랜드다.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를 중심으로 50여개국에 진출했고 직진출 혹은 독점 유통 판권을 통해 홀세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인근의 세로수길에 브룩스 러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462.8m²(140평) 규모다. 카페 공간인 '브룩스 라운지'를 비롯해 옷을 갈아입고 짐을 맡길수 있는 '브룩스 러닝 허브' 등이 마련됐다.
브룩스 러닝은 주요 러닝 코스에 정거장 개념의 소규모 러닝 허브를 늘려갈 계획이다. 약 15~20평 규모의 라운지 개념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러너를 위한 드레스룸, 라커룸으로 구성됐다. 음료 및 스낵 등도 마련해 러닝 문화를 선도한다는 포석이다.
브룩스 러닝은 전문적인 러닝 브랜드로서 전문화된 상품 라인업을 강조하는 한편 '슈 파인더(Shoe Finder)' 서비스를 통해 고객별 족형, 주법을 분석한 후 개인에게 최적화된 러닝화를 추천해 줄 예정이다.
브룩스 러닝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반영했다. '비뉴턴 점성 재질(속도와 강도의 크기에 따라 변함)'을 사용해 개인의 압력과 무게, 걸음걸이, 형태, 속도 등 환경에 따라 중창의 밀도가 커스터마이징되는 '어댑티브(Adaptive) 쿠셔닝' 기술을 적용했다.
송주백 브룩스 러닝 팀장은 "브룩스 러닝은 러닝을 통한 긍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브랜드"라며 "웰니스 트렌드와 러닝 인구 증가에 따라 러너와 끈끈하게 소통하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러닝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룩스 러닝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을 통해 브랜드관을 동시에 오픈한다. 브룩스 러닝 회원 가입 시 브룩스 러닝 허브 무료 이용 및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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