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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혁신성장 추진③] 청년혁신타운 오는 2020년 전체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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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청년창업 전문 보육공간"…내년 입주기업 선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2020년까지 청년혁신타운 준공 및 전체 개소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청년혁신타운 입주기업을 선발하고 일부시설 개소도 끝낸다는 방침이다.

3일 금융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개최한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책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수장 등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선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의 핵심과제가 논의됐다.

최종구 위원장은 "기업주기(창업-성장-회수-재도전) 전반에 자금이 적시에 공급되고 회수·재투자되는 금융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민간의 창의와 자율이 적극 발휘돼 민간 주도의 금융생태계가 조성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 신용보증기금 사옥에 조성 중인 청년혁신타운은 현재 금융위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 과제 중 창업 부문의 일환이다. 금융위는 지난 4월 '마포 청년혁신타운 조성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7월 '민간주도 관계기관 합동 설립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지난달에는 '마포 청년혁신타운 세부 조성계획'을 발표해 을 마스터 플랜을 제시하고 건물진단 등 리모델링 세부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금융위는 내년 하반기 중 청년혁신타운의 입주기업 선발을 완료하고 일부시설의 개소를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오는 2020년 5월까지 청년혁신타운 준공과 전체 개소를 완료하겠단 방침이다.

금융위 측은 "국내 최초의 청년창업 전문 보육공간을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보육공간인 스테이션F와 유사한 규모인 3.6만㎡로 조성하고 있다"며 "300개 청년기업에 대해 최장 3년 동안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금융, 교육, 컨설팅, 해외진출 등 전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창업기업 선별·보육(민간 액셀러레이터)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정책금융기관 등) ▲창업 강의·멘토링(대학·대기업 등) ▲핀테크 전문보육 프로그램(핀테크 지원센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자리에서 민병두 위원장은 "혁신성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금융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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