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두산중공업은 델 EMC와 '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두산중공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의 발전 및 워터 분야의 설계‧제작‧운영 역량과 델 EMC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발전 및 워터 서비스 시장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분석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신설, 발전 플랜트 고장을 사전 예측 진단하는 '프리비전', 스마트폰으로 풍력발전기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관리하는 '윈드 슈퍼비전'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심혈을 기울였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발전소에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는 사업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SAP 플랫폼을 기반으로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발전소 연소 최적화 솔루션 등이 델 EMC 장비에 탐재돼 공급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 솔루션을 통해 발전효율 제고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해수담수화 설비의 에너지 최적화 운영 서비스 사업에도 디지털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설계, 제조, 시공, 서비스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델 EMC, SAP와 같은 글로벌 IT기업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발전, 워터 서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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