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통신장비 업체 다산네트웍스의 계열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LG유플러스와 5G 서비스를 위한 전송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공급하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100기가 스위치로,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위한 초도 물량이다.
현재 LTE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스위치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는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 장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5G 이동통신은 스마트폰과 무선기지국 간 통신을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유선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없이 송수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국산 통신장비 업체들과 차세대 전송 장비 개발에 착수했으며, 하반기 본격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을 앞두고 지난 7월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외 1개사를 공급사로 선정한 뒤 검증을 진행해왔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도입 사례가 5G를 준비하는 해외 통신사에 국산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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