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평양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한반도 평화공존의 중대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방북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평양행 3번째 방북으로 그동안 알았던 분들이 아직 현직에 있는 것 같아 남북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이 끝나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할 것 같다"며 "남북 정상회담과 한미회담이 9월에 동시에 이뤄져 한반도 평화공존 시대를 열 중대한 전기를 마련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4·27 판문점 선언이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텄다면 이번은 평화의 물길을 더 넓고 깊게 만들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의 기반이 공고해지고 민족번영의 주춧돌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역사적 만남에 보수 야당이 방북 초청을 거절하고 판문점 선언 비준안 논의도 거부하고 있다"며 "남북동행은 성사되지 못 했지만 보수 야당의 향후 전향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세계 3대 투자계 거물 짐 로저스가 앞으로 북한이 '세계의 공장' 중국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남북관계의 경제적 효과는 막연한 전망이 아닌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경제연구소의 외교안부 전문가 98명 대상 설문 결과 86.8%가 금강산 관광 재개 의견을 냈고 국민 60%가 찬성하고 있다는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도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금강산 관광도 속히 재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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