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미국과 중국이 3차 관세 폭탄을 주고 받으면서 무역전쟁이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심각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이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24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히자, 중국이 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미국과 같이 24일부터 5~10% 관세를 부과한다며 맞불을 질렀다.
관세세칙위원회는 공고에서 미국이 추가관세 부과를 개시하는 날과 같은 오는 24일 낮 12시 1분을 기해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며, 3,571개 품목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1,636개 품목에는 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오는 24일을 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관세를 25%로 인상한다는 조치를 발표했다"면서 "미국의 독단적인 조치는 중미 무역갈등을 계속해서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매길 경우, 2,670억 달러 상당에 대해 추가 관세로 추가 보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미국의 추가 조치가 언제, 어느 규모로 취해질 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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