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증권은 27일 정부의 보험사 실손보험료 인하 유도 발표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 보험주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추진에 따른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하락효과를 반영하여 보험사가 2019년 실손보험료 조정시에 반영토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8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으로 민영보험사의 실손 보험금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를 보험료 산정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 사항이다.
이남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료 인하 유도 대상 범위와 강도는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 보험주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화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실제 보험료 인하 적용이 되는 상품은 2017년 4월부터 판매된 신(新) 실손의료보험에 해당되며, 인하폭은 8.6% 수준이다.
그는 "실손의료보험 표준화 전후 상품의 경우 손해율이 100%를 초과하는 보험료 인상요인을 감안하여 2019년 6~12%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발표 이후 일률적인 보험료 인하 조치 가능성을 예상했던 시장의 우려 대비 완화된 수준에서 보험료 인하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불확실성의 완화 측면에서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익스포져가 큰 손해보험업종의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리스크 요인은 남아있으나, 손해율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주가에는 더욱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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