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올리브영 강남본점이 강남 상권 쇼핑 명소로 안착했다.
1일 올리브영은 강남본점 개장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국내 고객 매출 1위 점포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강남본점 매출은 개장 직후인 지난해 4분기 대비 39% 신장했다. 매출 뿐 아니라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강남본점은 지난해 9월 30일 강남역 핵심 상권에 4개층 초대형 규모로 개장한 올리브영의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온라인 쇼핑 공세로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눈에 띄는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강남본점은 올리브영 전국 매장 중 명동본점을 잇는 매출 기준 2위 점포다. 국내 고객 매출 기준으로는 1위다. 명동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매장이라면, 강남본점은 국내 젊은 세대가 즐겨찾는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말에는 내점 고객수가 일 평균 2만 명을 넘어선다.
올리브영은 강남본점의 성과 요인으로 철저한 상권 분석을 꼽았다. 올리브영은 색조 수요가 높은 강남 상권 특성을 반영해 1층을 색조로만 구성했다.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난 인디 브랜드부터 프리미엄까지 색조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강남본점의 1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리브영 매장 평균인 2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강남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위 브랜드 역시, 맥(MAC)과 쓰리컨셉아이즈(3CE), 클리오(CLIO) 모두 색조 브랜드였다.
또 강남본점은 고객 체험과 체류에 주목해 업계 최초로 스마트 스토어를 선보였다. AR(증강현실)을 활용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곳곳에 접목해 쇼핑 편의를 높인 결과, 고객 체류 시간도 일반 매장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언택트 스토어'의 대표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강남본점은 올리브영의 핵심 DNA인 가성비와 트렌드, 쇼핑의 재미를 한데 집약한 대표 매장으로, 1년 만에 국내 고객 매출 1위 점포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순항하며 명실상부 강남역 상권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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