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상파 중간광고를 본격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성 위원장은 11일 방통위 국감에서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국감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지상파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포함한 광고규제 개선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보고서에서 중간광고 허용 시 광고매출 증가액을 현재 중간광고가 허용되는 비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 시청률과 중간광고 시청률 간 관계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광고주에 대한 설문조사 등 2가지 방법으로 예측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현재 비지상파 방송과 같이 지상파 방송의 모든 장르에 중간광고를 45분 이상 1회, 최대 6회 허용할 경우 올해 추정매출액 기준으로 최대 869억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철희 의원은 "종합편성채널과 지상파 방송사간 매출차가 벌어지고 있는데, 종편만 중간 광고 특혜를 받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상파의 중간광고를 허용하거나 종편 중간광고를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