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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정부부처·지자체 해킹 시도 ↑…해킹 IP 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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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통합관제 시스템 강화, 정보보호 인력 확충해야"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최근 3년간 정부부처와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해킹 시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 IP로 해킹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을 통한 해킹 시도가 가장 많았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및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부처에 대한 해킹 시도·차단 건수는 6만2천532건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정보유출 시도가 2만1천875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고, 정보수집·홈페이지 변조·비인가 접근 시도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발생한 해킹 시도가 1만8천889건으로 3분의 1을 넘었으며, 미국·러시아·브라질·영국 순으로 많았다.

17개 광역자치단체 대상 해킹 시도·차단은 지난해 1만3천192건으로 조사돼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웹해킹이 9천464건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2천958건으로 해킹 시도·차단이 가장 많았다.

해킹 시도 인지 건수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46개 정부부처의 정보보호 인력(소속기관 제외)은 평균 4명으로 조사됐다. 절반이 넘는 25개 기관은 평균보다 인력이 부족했고,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1곳이 평균 정보보호 인력에 미달했다.

소 의원은 "전자정부 지원사업의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통합관제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이버보안 감시 강화를 위한 정보보호 인력을 확충하고 자치단체 정보보호 실태조사를 통해 견고한 정보보호체계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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