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택시·카카오드라이버·카카오내비 등이 통합된 카카오T 앱 가입자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
15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등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2018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2015년 3월 카카오택시 출시 이후 카카오모빌리티의 여러 서비스를 통해 3년 반 동안 축적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회, 경제, 기술 등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T 앱은 9월말을 기준으로 2천2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 5천181만 명 중 39%가,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 3천757만 명 중 54%가 카카오T에 가입되어 있는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 T 택시를 이용한 택시 운행 누적 건수는 2015년 3월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2018년 9월까지 운행완료 기준으로 5억5천568만 건에 달하며, 이를 통해 4조8천억원의 소득이 창출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지난 8월에는 한 달간 최대 2천358만 건, 9월21일에는 하루 동안 최대 90만 건의 운행이 발생하기도 했다.
카카오T 택시의 주행 거리는 2015년 3월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2018년 9월까지 누적으로 46억km에 달한다. 이는 서울에서 평양까지의 도로상 거리인 250km를 920만 번 왕복한 거리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리포트에는 정부 정책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와 달라진 이동 패턴도 설명돼 있다.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서 대기업 밀집 지역에서 시간대별 택시 승차 패턴이 현저하게 변화했음과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로 향하는 호출이 크게 증가했음을 데이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내비의 누적 가입자 수는 9월 말을 기준으로 1천408만 명에 이른다. 카카오내비의 월간 실질 이용자 수는 9월을 기준으로 534만 명에 이른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동의 혁신은 우리의 생활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는 가치 있는 일"이라며 "이번 리포트가 모빌리티 산업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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