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스마트공장의 위치추적과 작업장 관리 등을 위해 추가 주파수가 공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정밀 위치측정을 통한 스마트공장의 제조공정·물류관리 등에 이용되는 초광대역(UWB)용 주파수를 6㎓대역(6.0~7.2㎓)에 추가 공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주파수 공급방안은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지난해 의결된 '2020 신(新)산업·생활 주파수 공급 계획'의 후속조치다. 전파간섭분석, 전문가 검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제5차 주파수심의위원회'의 서면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500㎒이상의 초광대역폭에 매우 낮은 전력으로 통신하는 UWB는 2000년대 개발 초기 근거리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위치측정·센싱 분야로 이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의 UWB 주파수는 3.735~4.8㎓와 7.2~10.2㎓대역이 분배돼 있으나, 국제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주파수의 공급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수요에 따라 금번 6.0~7.2㎓대역 추가 분배하게 됐다.
이번 6.0~7.2㎓ 대역 UWB 주파수의 국제 조화를 토대로 내수제품과·수출제품의 단일화가 가능해져 UWB 기기의 생산비용 감소와 가격경쟁력의 확보가 기대되며, 6㎓와 인접한 5.8㎓ 대역의 무선랜을 단일한 안테나로 사용할 수 있어 UWB와 무선랜이 융합된 새로운 기기 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주파수 추가 공급으로 이용 가능한 UWB 채널이 증가하여 물류 위치추적, 작업장 안전관리, 운동경기 분석, 차량충돌방지,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UWB 활용 분야가 계속 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UWB의 수㎝ 수준 정밀도 성능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의 자동정밀조립 제조공정과 물류창고 재고관리 등에 적용이 확산되어 제조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기존 수신호 또는 작업자 간 무선통신에 의존해 온 크레인 운용에 UWB를 충돌방지용도로 활용하여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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